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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녹취록을 만들 때 국회의원 보좌관이 연기?

2023-10-11 1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사회1부 법조팀 좌영길 차장 나와 있습니다 <br><br>Q1. 대선 국면에서 허위보도가 또 나왔다는 건데, 녹취록을 만들 때 국회의원 보좌관이 연기까지 했다고요? <br><br>A1. 검찰은 오늘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대선에서,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양해 '대장동 몸통'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언급하며 '커피를 왜 타줬느냐'고 했죠. <br> <br>윤 대통령은 조 씨를 모른다고 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TV토론 4일 뒤, 친 민주당 성향 매체 '리포액트'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나오는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. 대선을 8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. <br> <br>여기엔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등장합니다. <br><br>하지만 검찰은 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, 실제로는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이었던 걸로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후보의 과거 상관 행세를 하며 가짜 녹취록을 만든 겁니다. <br><br>Q1-1. 그럼 최재경 전 중수부장은 이 보도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? <br><br>A1-1 오늘 압수수색 직후 최 전 중수부장에게 연락을 해보니, 자신이 등장하는 녹취록 보도를 '엉터리'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> <br>대화 상대방으로 나오는 대장동 사업가 이모 씨라는 사람도 '모른다'고 답했습니다. <br><br>Q2. 그렇게 가짜 녹취록이 만들어졌는데, 언론사에는 어떤 경로로 전달된 겁니까? <br><br>A2. 그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검찰은 민주당 정책위원 김모 씨를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했습니다. <br> <br>이 김 씨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씨는 민주당의 '화천대유' TF 조사팀장을 맡았습니다. <br><br>검찰은 민주당의 대장동 저격수였던 김씨나, 김병욱 의원과 그 보좌관 이 셋 중 한 명이 조작 녹취록을 허재현 기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><br>Q3. 그럼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,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예요? <br><br>A3. 검찰 관계자는 '전달 과정을 파악하는 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'고 했습니다. <br> <br>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 측근 그룹인 이른바 '7인회' 멤버로 꼽혔습니다. <br> <br>대선 캠프에선 '대장동 의혹 TF단장'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짜 녹취록 전달책으로 거론되는 정책위원 김모 씨는 화천대유 TF 조사팀장이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이번 사건을 대선 개입 사건으로 규정하고, '배후 세력'을 밝히겠다고 했었죠. <br> <br>당 차원의 TF팀에서 허위 녹취록을 만들고, 전달까지 했다고 결론이 난다면 검찰이 지목한 '배후세력'은 의원실 관계자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이 되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 민주당은 이번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좌영길 기자 jyg9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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